UX completes Growth Hacking

트루밸런스를 통해 인연을 맺게된 pxd에서 아래와 같이 제 글을 블로그에 실어주셨습니다. 

[배경 설명] 트루밸런스라는 서비스를 인도에 출시한 밸런스히어로는 Global Top level의 Data-driven company 이고, 데이터 분석가와 UX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Growth hacking 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렉스앤컴퍼니에 재직할 당시 밸런스히어로를 위해 데이터 분석과 분석가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 글은 밸런스히어로와 협업을 시작할 무렵 Growth hacking의 역할과 구성에 대해 논의하면서 주고 받은 이메일 중 일부 입니다.

pxd 블로그에 실린 원문 읽기: UX가 그로스 해킹을 완전하게 한다

 

 

UX가 그로스 해킹을 완전하게 한다

UX completes Growth Hacking.

– 데이터 분석가의 시각

 

안녕하세요, 이재용 대표님.

제가 내리는 Growth Hacking의 정의는 “Marketing Operation을 제품의 일부로 포함시키고 구현하는 일” 입니다. 즉, 스스로 성장하는 재귀적인 모형을 비즈니스 전략의 수준이 아니라 제품/서비스의 수준에서 구현하는 일 입니다.

Growth Hacking이 진행되면서 (즉, 마케팅 활동이 제품의 일부로 전환되면서) 다음의 두 가지 변화가 생깁니다.

첫째, 분석 대상이 되는 데이터의 원천이 회사 밖(Market, 소비자)에서 회사 내부로 이동하게 됩니다. 전에는 interview나 user research를 통해 사용자에게 물어보고 받아 적었던 데이터를 회사가 직접 로그로 남기기 시작 합니다.

이런 배경으로 1) Growth Hacking의 핵심을 데이터 분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고 2) 전사적으로는 데이터에 대한 통제력이 커짐과 동시에 데이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시장에서 얻어진 간접 데이터가 아닌 직접 데이터가 광범위하게 수집되기 때문에 마케팅(고객 최접점, 회사의 가장 외곽) 뿐 아니라 up-stream(inner process)으로 데이터 분석이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넓어집니다. 개발은 물론, 서비스 기획과 전략, 심지어는 조직 구조, 비전까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둘째, 마케팅 활동이 제품의 일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제품이 1) 핵심 가치를 전하는 부분과 2) 마케팅을 지원하는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나뉘게 되고, 2)번 부분이 Growth Hacking을 통해 영향을 많이 받거나 새로이 추가 되기도 합니다.

Growth Hacking을 시도하지 않더라도 거의 대부분의 서비스는 아주 원시적이거나 기본적인 수준으로 2)번 역할을 담당하는 부분을 포함 한 채로 출시 됩니다. 그러나 Growth Hacking을 제대로 시도하게 된다면 2)번 영역에서 “남이 하지 않는 창의적인 전략(메일에서 지적하셨던 Lesson 4)”을 추구하게 되고, 이것이 제품에 새로운 성격과 정체성(비지니스적으로든 기술적으로든)을 부여하게 됩니다.

이런 배경으로 1) 그로스 해킹의 핵심을 마케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고 2) 그로스 해킹을 하다가 pivot을 하는 회사가 종종 나타나게 됩니다.

참 재미있는 것은, Growth Hacking은 애초에 마케팅 활동의 개선에서 시작했는데 user들을 납득시킬 창의적인 방법들을 찾고 적용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서비스의 성격과 정체성 자체에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는 것 입니다. 즉, 표면적인 마케팅 활동이 아니라 서비스에 내재될 정도로 근본적인 레벨까지 개선을 반복 하다 보면, 서비스의 정체성과 가치에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게 되고, 이 정도 수준까지 도달 했을 때 비로소 성공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 입니다.

growth

지난 주 데이터 분석교실 활용편 강의를 하면서 Growth Hacking을 “Product/Service 안에 성장 엔진을 시스템화 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그 cycle을 크게 다음의 두 step으로 구분해서 설명 했습니다.

– Step#1. 성장 방법을 user로부터 찾아내서 지표화 하는 일

– Step#2. 이를 제품 안에 기능으로 심기

데이터 분석 강의라서 아무래도 Step 1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을 했는데, 대표님 메일을 읽고 보니 Step 2가 UX의 역할이구나 싶습니다. 성장 엔진은 제품의 효용을 User에게 전달하는 것과 제품의 경험을 사용자 간 전달하게 만드는 것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 둘은 모두 UX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데이터 분석과 함께 UX가 Growth Hacking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죠.

최근에는 잘못 해석된 Growth hacking의 폐해로 사용자들이 불편감이나 지겨움이 슬슬 대두(사용자들은 진짜가 아닌 걸 귀신같이 알아채니까요.) 되고 있고, 데이터 분석가들 사이에서도 결제 유도와 같은 일시적인 마케팅 개선 보다는 서비스의 근본 가치 전달이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분석과 개선 활동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도 UX의 본격적인 등장을 알리는 신호로 보입니다.

Growth hacking이 완결성을 갖기 위해서는 Step 2(UX 분야)와 Step 1(데이터 분석 분야)가 한 몸처럼 타이트하게 결합되어서 운영되어야 하는데, 현재까지는 개별 회사나 서비스 단위로 성공 사례 위주로 회자되다 보니 배우고 따라하기 힘든 측면이 있고, 이 두 파트가 합쳐진 모습을 방법론으로 다듬고 정착시키는 일을 누군가가 할 수 있지 않을까(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맥락에서 Growth hacking의 범위를 마케팅에서 UX로 확장해야 한다(하고 싶으시다)는 대표님의 견해는 market의 왜곡되기 쉬운 요구를 보다 진정성 있고 가치있는 방향으로 끌어나가는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팅과 데이터 분석에 치중해있는 Growth hacking에 UX 파트가 조인함으로써, 자체적으로 완결성과 긴 생명력을 갖는 서비스 진화 메커니즘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 합니다.

이상 제가 이해하고 정의하는 Growth Hacking을 설명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하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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